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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스닥 연승과 코스피 8,000 전망 속에서 내가 주식을 일부 정리한 이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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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'풀매수'의 환희가 참사로 변했던 그날의 기억 불과 몇 년 전,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던 때가 있었습니다. 제 계좌는 역대급 수익률을 찍고 있었고, 저는 제가 투자의 천재라도 된 줄 알았습니다. 현금을 들고 있는 것은 수익을 스스로 걷어차는 바보 같은 짓이라 생각했죠. 월급이 들어오는 족족, 심지어 대출까지 끌어다 '풀매수'를 감행했습니다. 당시 제 일지에는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. "지금 안 사면 기회는 영원히 없다. 현금은 쓰레기다." 하지만 환희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. 시장이 정점을 찍고 단 10%의 조정을 보였을 때, 고점에서 비중을 꽉 채웠던 제 계좌는 순식간에 수익금을 반납하고 원금을 갉아먹기 시작했습니다. 현금이 전혀 없었기에 하락장에서 아무런 대응도 할 수 없었습니다. 그저 파란 불이 들어오는 화면을 보며 손을 떨 뿐이었죠. 결국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가장 낮은 지점에서 '패닉 셀'을 했습니다. 그때 깨달았습니다. 상승장의 끝에서 현금이 없는 투자자는 안전벨트 없이 시속 200km로 달리는 운전자와 같다는 사실을요.